솔직히 저도 처음엔 과일은 건강하니까 많이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퓨레도 사서 주고, 인터넷에서 찾아가며 나름 열심히 챙겼는데 지금 돌아보면 밥보다 과일이 먼저였던 날이 꽤 있었습니다. 이유식 시기별 과일의 적정량, 도입 시기, 그리고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까지 경험을 섞어서 정리해봤습니다.과일 도입 시기, 언제가 맞는 걸까일반적으로 딸기처럼 씨가 많은 과일은 돌 이후에 줘야 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첫째 때는 사과·배 위주로만 줬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씨만 제대로 제거하고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치면 돌 이전에도 대부분의 과일을 먹일 수 있게 된 겁니다.여기서 알레르기 테스트란, 새로운 식재료를 처음 줄 때 소량만 먹이고 3~5일간 피..
밥상 앞에서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세 돌 첫째와 21개월 둘째를 키우면서 한 명이 잘 먹으면 다른 한 명이 안 먹고, 번갈아 가며 고비가 오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매끼가 녹록지 않다는 걸 몸으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제 경험을 토대로 식습관 교육의 방향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밥상이 전쟁터가 된 이유, 환경부터 봐야 합니다아이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하면 흔히 "편식이 심한가", "입맛이 까다로운가"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아이의 문제보다 식사 환경의 문제인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식행동(eating behavior), 즉 아이가 먹는 방식과 태도는 반복된 식사 경험을 통해 형성됩니다. 여기서 식행동이란 단순히 밥을 먹고 안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