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원하는 걸 다 사줘야 좋은 부모일까요? 저는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면서 이 질문을 꽤 오래 붙잡고 있었습니다. 풍족하게 키우면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오히려 적당한 결핍이 아이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걸,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서 점점 확신하게 됐습니다.아이폰이 없으면 불행한 게 맞나요?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아이폰이 없으면 학교에서 따돌림당한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한 엄마가 "집이 가난해서 아이 자존감을 제대로 키워주지 못했다"며 가슴 아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물건으로 자기 가치를 측정하게 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여기서 소비 정체성(consumption iden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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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