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년 전후의 안정 애착 경험이 아이의 평생 대인관계와 학업 성취도를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저도 37개월, 22개월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면서 이 말이 얼마나 실감 나는지 매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웃기만 하던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울어댈 때, 그냥 기질 문제겠지 넘기기엔 뭔가 찜찜했거든요.갑자기 울고 소리 지르는 아이, 문제가 있는 걸까요몇 달 전까지만 해도 주는 것 잘 먹고 방긋방긋 웃던 둘째가 어느 날부터 안 먹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형 장난감을 뺏으려고 울고불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첫째 키울 때도 똑같이 당황했는데, 두 번째라고 익숙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이런 행동은 사실 아이의 감정 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만 2세..
"그럼 두고 간다"는 말 한 마디가 아이에게는 공포입니다. 36개월, 21개월 연년생을 키우면서 저도 그 말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협조가 안 되고, 장난감을 던지고, 책을 찢으면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들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아이한테 정말 무서운 말이었습니다.위협적 언어가 아이에게 남기는 것일반적으로 "엄마 간다", "두고 간다"는 말이 순간적으로 아이를 움직이게 하니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써봤는데, 효과는 잠깐이고 뒤따라오는 부작용이 훨씬 컸습니다.여기서 핵심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입니다. 분리불안이란 아이가 주 양육자와 떨어지는 상황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심리 ..
저도 처음엔 그냥 아이가 크면 알아서 마시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일반 컵으로 물을 마시는 걸 보고 나서야 '아, 이걸 진작 연습시켰어야 했구나' 싶었습니다. 아기 컵 사용은 단순히 물 마시는 기술이 아니라 소근육 발달과 자율성 형성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컵을 골라야 하는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시작시기, 언제부터가 맞는 걸까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생후 5~6개월부터 컵 연습을 시작하는 게 권장된다는 사실을 저는 첫째 때 몰랐습니다. 그냥 분유나 모유를 잘 먹으면 되는 줄 알았고, 컵은 한참 뒤에 생각해도 되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소아청소년과에서 시행하는 3차 영유아 검진에는 KDST(한국형 발달 선별 검사)가 포함됩니다..
새벽 두 시, 아이가 또 울기 시작합니다. 뭘 해도 안 그치던 그 순간, 청소기 소리를 틀었더니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는 경험담이 육아 커뮤니티에 넘쳐납니다. 저도 36개월, 21개월 두 아들을 키우면서 백색소음기에 한동안 의지했던 쪽입니다. 그런데 막상 제대로 된 안전 기준을 들여다보고 나니, 저도 몰랐던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신생아 청각과 백색소음 안전 사용법신생아 시기에 백색소음을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태아 때 자궁 안에서 들었던 혈류 소리나 심장 소리와 비슷한 파장이라 아이가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 그리고 생활 소음의 피크(갑작스럽게 튀어 오르는 큰 소리)를 덮어서 아이가 깜짝 놀라는 걸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저도 첫째가 꽤 예민한 편이라 수면 의식에 백색소음기를 도입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