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밥을 먹다가 국물이 옷에 튀었습니다. 그 순간 36개월 첫째가 보인 반응은 짜증 섞인 울음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어, 흘렸네. 조금 있다가 갈아입자"라고 했는데, 돌아보니 그때 행동 교정만 했지만 어쩌면 그때 감정 교육을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픽사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보며 막연히 공감했던 장면들이, 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현실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감정 발달, 왜 저절로 되지 않는가인사이드아웃에는 기쁨, 슬픔, 불안, 혐오, 분노라는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저는 그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36개월과 21개월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그 영화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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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6.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