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소지자 세 명 중 한 명이 이미 무직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저도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래도 좋은 대학은 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튀어나왔으니까요. 근데 그게 정말 맞는 생각인지,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서 계속 의심이 갔습니다.사교육이 정말 기초를 만들어줬을까일반적으로 사교육을 많이 시키면 학습 기초가 탄탄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는데, 막상 제 경험을 되짚어보면 좀 달랐습니다.초등학교, 중학교 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 실력이었냐 하면 솔직히 아니었습니다. 학원에서 미리 배우고 갔으니 학교 수업이 복습처럼 느껴졌던 거죠. 정작 학교에서 무슨 공부를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
36개월, 21개월 두 아들을 키우면서 저는 매일 자문합니다. 지금 이 말이 아이에게 어떻게 닿을까. 아이가 뭔가를 발견하고 멈춰 섰을 때 "이리 와"라고 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뜨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도, 조용히 꺼뜨릴 수도 있다는 걸 — 두 아이를 키우면서 몸으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잘 되는 집과 안 되는 집, 차이는 말의 맥락이었습니다혹시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유독 잘 풀리는 집은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안 풀리는 집은 어쩐지 계속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 저도 오랫동안 그냥 운이 다르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단순한 운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두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스스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