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첫째가 말이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한글도 일찍 될 거라고 막연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알려주려고 앉히면 아이는 금세 딴짓을 하고, 저만 혼자 조급해지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36개월, 21개월, 15개월 터울로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면서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한글을 빨리 가르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아이의 뇌가 준비되는 시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아이 뇌 발달, 한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일반적으로 말이 빠른 아이는 글도 빠를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첫째는 또래보다 어휘가 풍부했고 문장 구사도 빨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학습지 한두 개쯤 시작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기역·니은·디귿을 가르치려 해보니 아이가 왜 '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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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6.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