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는 야경증이라는 말조차 몰랐습니다. 첫째 아이가 13개월쯤부터 밤 12시만 되면 발악하듯 울기 시작했는데, 길게는 3시간씩 이어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안아주려 해도 밀어내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으니 이게 병인지 아닌지조차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입원을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고, 저도 그 말이 완전히 틀린 것 같지 않아서 진지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야경증과 혼란각성, 어떻게 다를까요야경증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의문이 이것이었습니다. '증'이 붙으면 병인 건지, 아니면 그냥 증상인 건지. 정확히 말하면 야경증은 혼란각성(Confusional Arousal)의 한 형태입니다. 혼란각성이란 꿈을 꾸는 렘(REM) 수면이 아닌, 꿈꾸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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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3. 14:47